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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김어준, 정권 나팔수”…김어준 “TV조선 많이 보셨나?”
2021-02-16 12:3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2월 1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손정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조은희 국민의힘 예비후보,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면전에서 김어준 씨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완 시사평론가]
그런 말을 해보라면, 교통방송 사장에게 해야 되죠. 방송 진행자에게 할 게 아니라요. 그런 면에 있어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기본적으로 생각합니다. 어느 언론에 나와서도 그 언론에 대한 인식을 이른바 정권의 나팔수다, 야당의 뭐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렇게 적절한 방식은 아닙니다. 만약에 방송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방통위 심의를 통해서 결정할 문제이지 그걸 정치인이 자꾸 언급하는 것은 발언 자체가 언론자유 침해에 해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순욱]
조은희 구청장이 이런 부분을 지적한 근거 중에 가장 큰 부분은 교통방송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것이고 서울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치우치면 안 된다는 주장이었던 걸로 저는 기억을 하거든요. 김태현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태현 변호사]
우리가 언론출판의 자유는 있지만 어느 정도의 규제는 있습니다. 방송이 신문보다 더 전파성이 높아서 그런 거예요. 헌법재판소에서도 인정한 부분입니다. 민영방송보다 공영방송에 엄격한 잣대를 들어가는 건요. 민영방송은 언론이지만 개인회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마다 사실관계를 왜곡하지는 않지만 사안을 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세금이 투입되는 공영방송의 경우에는 다른 민영언론보다는 조금 더 중립성을 갖춰야 되는 것 아니겠어요? 과연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공영방송으로서의 중립성을 지키고 있는가. 보는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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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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