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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후보 측근 “노랑머리 000이랑 변호사나 해”
2021-02-16 13:05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2월 1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손정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우상호 후보 캠프에서 2차 가해를 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논란을 빚는 발언을 했어요. 어떤 내용인지 좀 설명을 하고...

[김태현 변호사]
지난 13일에 우상호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이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이언주 후보가 우상호 후보를 저격한 것들이 있잖아요. 예전에 518 전야제 때 문제를 가지고요. 그걸 받은 건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언주 후보가 정치권에 얼씬거리지 말고 노랑머리 김OO이랑 손잡고 변호사나 해. 누구라고 실명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아마 김재련 변호사 아니겠는가 추정을 하는 거죠. 김재련 변호사가 박원순 전 시장 피해자의 대리인인데요. 머리가 노란색이거든요. 그러면 피해자 변호인에 대한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상황실장이 했다. 이 얘기는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자를 비난하는 투잖아요.

[황순욱]
문제의 발언에서 등장한 김재련 변호사의 입장은 어떨까요? 들어보시죠. (영상) 굉장히 조심스럽게 발언해야 할 선거 캠프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여성단체들의 이런 주장도 충분히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죠?

[손정혜 변호사]
노랑머리가 어때서? 젊은 세대들이 들으면 신체적으로 노랑머리나 이런 것들을 비하하거나 색안경을 끼는 것을 소위 꼰대의식이라고 봅니다. 노랑머리도 비하했죠. “변호사나 해”라는 건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비하도 숨겨져 있기 때문에요. 피해자를 변호해준 변호사를 갑자기 비하하는 속내, 더군다나 사람을 지칭할 때 머리 색깔로 선입견을 가지는 표현, 이 모든 것들은 조금 고쳐져야 되는데 이게 공개적으로 나온 부분이 매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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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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