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를 포함해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했지요.
실제로 플라스틱 폐기물은 지난해보다 15.6% 늘었고, 비닐 폐기물도 11.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환경부가 1회용품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내년부터 커피를 사먹을 때 1회용 컵을 사용하면 보증금을 추가로 내야하고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먹을 때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젓는 플라스틱 막대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대형 마트에서 사용이 중단된 비닐봉투는 편의점과 같은 소매업소에서도 사용할 수 없고, 비오는 날 우산을 넣는 비닐 봉지도 금지됩니다.
다소 불편해 질 수는 있지만, 코로나 방역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그동안 환경보호를 위한 일회용품 사용 제한에는 우리가 다소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으로 힘차게 문을 열겠습니다.
1.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 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오는 18일 채널A 주관으로 첫 TV 토론을 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을 롤 모델로 표현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은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는 박 전 시장 인생 전체가 롤 모델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후폭풍이 거셉니다. 여성단체는 우상호 후보에게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하버드대 마크 램지어 교수의 망언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이 할머니는 내일 하버드대 법대 학생회가 주최하는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해 피해 증언을 할 예정입니다. 이 할머니는 이에 앞서 조금 전인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를 유엔 산하 국제사법재판소에 넘길 것을 문 대통령에게 촉구했습니다.
3. 학교 폭력 논란이 배구계를 강타한 가운데, 올해 신인으로 입단한 프로 여자배구 선수 1명으로부터 "더럽다"는 말을 듣는 등, 과거 3년 동안 극심한 언어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배구협회는 학폭 가해자인 쌍둥이 이재영·다영 자매의 어머니 김경희 씨에게 지난해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을 철회했습니다. 국가대표 배구 선수 출신인 김 씨의 과거 체벌 논란도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4. 한복을 입은 배우 김소현 씨의 SNS 사진에, 한복이 중국 것이라는 내용으로 중국 누리꾼들의 황당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는 스마트폰 스토어에, 한복을 중국의 문화로 설명한 배경화면 이미지를 올렸고 중국 인터넷 백과사전 바이두는 시인 윤동주와 배우 이영애 등의 국적을 중국 조선족으로 표기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중국의 역사 왜곡에 외교부가 정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