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점심 시간을 알찬 정보로 가득 채워드리는 뉴스A라이브 황순욱입니다.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관광지도도 바뀌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요,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로 많이 찾는 곳은 ‘자동차극장’·‘캠핑장’·‘낚시’ 등 비대면 관광지 위주였고요.

‘카지노’·‘놀이시설' 실내 전시장과 같은 관광시설 등의 검색어는 순위에서 밀려났다고 하네요.

2019년까지는 에버랜드, 롯데월드가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가 본격 유행한 2020년도에는 자연관광지인 여의도 한강공원, 을왕리 해수욕장이 1, 2위로 나타났습니다.

또 평소 인적이 드물던 양양, 밀양, 인천 옹진섬 등은 손님이 늘었고, 과거 손님들이 붐비던 인천공항과 울릉도 등은 손님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은 아무리 야외 자연 속이라고 해도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하니까요.

이 점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으로 힘차게 문을 열겠습니다.

1. 사흘 뒤인 오는 26일부터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3월 말부터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하는 것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정세균 총리가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집단면역을 이루는데 충분한 7900만 명의 백신이 확보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 박범계 장관의 검찰 인사에 반발해 사의를 밝힌 신현수 민정수석이, 어제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사의 파동이 일단락되었다고 강조했지만, 지난 7일 검사장 인사안 재가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의 인사안 결재가 언제, 어떻게, 이뤄졌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여당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부적절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3.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의 오영란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자격 정지 2년 징계를 받았습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선수 권익 침해와 품위 훼손 등이 인정된다며 오 씨에 대한 이 같은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실제 모델이기도 한 오 씨는, 후배 선수 성희롱 및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난해 7월, 소속팀이던 인천 시청에 사표를 제출하고 사실상 은퇴했습니다.

4. 배구계에서 촉발된 학교폭력 미투가 최근 연예계를 연일 강타하고 있습니다. 걸그룹 가수 수진에 이어 이번엔 배우 박혜수와 김동희 씨의 학폭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연예인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추가 폭로가 꼬리를 물면서,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까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