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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빈소 조우…부친 발인 뒤 최재형 출사표 낼 듯
2021-07-08 19:25 정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대령이 오늘 별세했습니다.

아버지가 남긴 유언은 “대한민국을 밝히라. 소신껏 하라” 였습니다.

최 전 원장의 대선 행보가 장례식 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 향년 93세로 별세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아버지의 유언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글씨로 남겨주신 말씀은 '대한민국을 밝혀라' 그렇게 말씀하셨고. 육성으로는 저에게 '소신껏 해라' 그게 아버님께서 제게 남겨주신 마지막 육성이셨습니다."

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은 건강상태가 악화되기 전, 대선 출마를 고심하는 아들에게 "발도 들여놓지 말라"고 만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 전 원장이 결심을 전하며 동의를 구하자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웅섭 / 최재형 전 원장 작은아버지]
"처음에는 안 하는 게 좋겠다 했는데, 국가를 위해서 큰일 해야겠다 해서 그러면, 오케이 좋다. 네가 결정해라 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빈소를 찾아 50분간 머물렀습니다.

정치 참여를 선언한 이후 두 사람이 조우한 건 처음입니다.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추진 중인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도빈소를 찾았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입당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 입당을 하게 될지 긴밀하게 얘기를 할 생각입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는 10일 발인식까지 마친 뒤 공식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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