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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건강 위해 10~20kg 살 뺀 김정은, 통치 강화”
2021-07-08 19:51 정치

최근 살이 확 빠진 모습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 건강이상설이 제기됐었는데요.

건강을 위해서 10kg 이상 살을 뺀 거라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8일) 노동당 간부들과 함께한 모습입니다.

김일성 사망 27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했는데, 외모가 이전과 달라진 것이 눈에 띱니다.

지난 1월, 같은 곳을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면, 턱이 갸름해지고 배도 상당히 들어갔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건강을 위해 의도적으로 체중 감량을 했다는 겁니다.

[김병기 /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정은은 최근 10~20kg 체중 감량하고, 정상적인 통치 활동을 한다고 보고가 있습니다. 몇 시간씩 회의를 주재하고 있고, 걸음걸이가 활기차고 활동도 전혀 문제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의 시선을 감안해 함께 고생한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 내 확진자 발생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백신 역시 없다 보니 국경 경비 강화로 외부유입을 차단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태경 /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국정원 정보에 따르면 확진자도 없고 백신도 없다. 김정은도 백신 맞았다는 동향은 없다.”

국정원은 지난 4월과 6월 북한의 해킹 공격이 집중됐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2일 동안 내부 자료가 북한에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핵융합연구원 컴퓨터 2대가 뚫렸고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일부 자료가 유출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은 북미 대화가 물밑에서 진행되는 정황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을 북한 측에 설명했는데, 북한은 코로나 등을 이유로 본격 대화에는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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