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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만나기 전날 밤…조성은, 자료 106건 캡처
2021-09-14 12:3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9월 14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이수희 변호사

[황순욱 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이 박지원 국정원장의 개입설로 불똥이 옮겨붙으면서 의혹과 논란이 더욱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도 여야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 모습 잠시 보시죠. 야권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의 개입설의 근거로 주장하는 부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지난달 11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가 만나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죠.

그런데 조성은 씨가 김웅 의원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을 캡처하고 다운로드한 전체 143건 가운데 106건이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나기 바로 전날 그러니까 10일 밤에 106건을 다운로드하거나 캡처한 것이 집중이 됐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박지원 원장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에서 볼 때는 106건이나 10일에, 바로 만나기 전날 집중적으로 다운로드받거나 캡처를 했기 때문에 결국 다음날 만날 박지원 원장에게 주거나 보여주고 의논을 하기 위한 그런 자료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수희 변호사]
네. 충분히 저는 의심할 수 있다고 보이고. 상대가 국정원장인데. 8월 11일이면 올해죠. 휴가철이기도 하지만 당시가 남북연락사무소가 개통이 됐다가 다시 또 끊기는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큰 변수가 있었던 때란 말이에요. 그런데 뭘 떠나서 국정원장을 저렇게 독대를 할 수 있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까지. 단순히 티타임도 아니고. 그것은 굉장히 가까운 사이거나 아니면 뭔가 큰 문제에 대해서 의논하려고 한 약속이 아니겠느냐. 충분히 저는 의심할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또 하나는 휴대폰을 들고 가서 그걸 직접 보여줄 수도 있는 거죠. 하지만 보통의 경우엔 젊은 친구들은 그런 게 익숙하지만 나이 든 분들은 그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고.

그러면 캡처를 한 것을 출력한 출력물이 있을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캡처를 했을 때 뭔가 조금 더 누구한테 보여주면서 설명하기가 수월했을 수도 있는 거고. 저는 충분히 다음날 약속을 대비해서 이런 캡처라든가, 다운로드를 했지 않겠나. 저는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또 하나는, 8월 11일이면 이게 제보인지, 뭐 그냥 보여줬다고 얘기를 하는데 6월에 뉴스버스 기자하고 사담을 하다가 나온 얘기라고 하지만. 그러고 나서 한 달 정도 자신이 굉장히 고민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때는 8월 11일이면 윤석열 후보가 입당을 한 후에요. 상당히 큰 변수가 작용한 거죠. 여러 가지가 의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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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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