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 해체”…홍준표 “건방져” 유승민 “文 정권 충견”
[채널A] 2021-10-14 19:1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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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도 명낙대전이라 불릴 만큼 치열했던 민주당 못지않게 불붙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 발언이 불을 불였죠.

당 해체 발언까지 나오자, 홍준표 의원도, 유승민 전 의원도 격하게 윤 전 총장을 비판했고, 윤 전 총장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 전 검찰총장(어제)]
"제 고발사주 가지고 대장동 사건에 비유해가면서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가 저와 정보정책관의 관계다. 이게 도대체 야당 대선 후보가 할 소리입니까?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낫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 등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경선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한 발언이 후보 간 신경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당을 해체해야 한다? 그거는 그냥 두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말까지 하는 걸 보고 버르장머리 안 고치면 앞으로 정치하기도 어렵겠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그런 당이면 본인이 왜 스스로 (국민의힘에) 걸어서 들어왔는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고…"

홍준표 의원은 "건방지기 짝이 없다", 유승민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충견"이라는 표현까지 SNS에 썼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분명한 실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판이 거세지자 윤 전 총장은 "힘을 합치기 위해 참고 인내하겠다"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는 않았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옛날에도 어느 지금 대선 후보 중에 한 분도 자유한국당은 해체해야 될 당이고 이런 얘기하신 분도 있는데 저는 제대로 하자 이거죠."

과거 다른 후보들 역시 당의 혁신을 강조하며 당 해체 발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홍준표 / 당시 무소속 당선자(지난해 4월)]
"그런 자생력 없는 당이라면 당을 해체해야죠."

[유승민 / 당시 바른정당 대선 후보(2017년 4월)]
"오히려 자유한국당이 하루빨리 해체가 돼서…"

[원희룡 / 당시 제주지사(2016년 11월)]
"저는 간판을 내리고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논란에 대해 후보 간 기싸움 정도로 인식한다면서 격화되지는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희정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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