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노 헬멧’ 오토바이…2시간 동안 1376건 단속
[채널A] 2021-10-14 19:3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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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달 오토바이가 크게 늘면서 교통사고와 소음 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경찰과 지방자치단체가 대대적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 현장에 김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찰의 수신호에 멈춰 서는 오토바이 한 대.

헬멧을 쓰지 않은 남성 두 명이 타고 있습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운전자.

잡고 보니 불과 한 시간 만에 두 번째 단속된 겁니다.

[현장음]
"(헬멧을) 사러 가고 있는 길이에요."

차선 사이를 비집고 운행한 운전자는, 경찰에 붙잡히자 도리어 화를 냅니다.

[현장음]
"이런 걸 잡으면 어떻게 해요. 인도주행한 것도 아니고 신호 위반한 것도 아니고."

서울에서 2시간 동안 신호 위반과 헬멧 미착용 등으로 단속된 것만 1300여 건.

코로나19로 배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간 단축을 위해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많아진 겁니다.

[현장음]
"시간으로 돈을 버니까요. 5분 10분 늦으면, 10시간 정도 계산하면 50분이 되고 2시간이 되니까."

서울 기준 올해 오토바이 사망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는데, 배달업 종사자가 이중 절반이 넘습니다.

[한태동 / 마포경찰서 교통과장]
"(오토바이는) 안전모를 제외하고는 신체 중요 부위를 보호할 수 있는 장비들이 없습니다. 중상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그만큼 높습니다."

같은 시간 서울시도 불법 개조 오토바이를 단속했습니다.

오토바이 소음이나 전조등 개조로 인한 민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LED를 안 쓸 수가 없잖아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녁에 어떻게 해요."

경찰과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오토바이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은지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박연수
영상편집: 이태희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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