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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병상 대기자 836명…“관리 시작도 못 해”
2021-11-23 19:44 뉴스A

위중증 환자는 549명으로 또 최다입니다.

입원을 해야 하는데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수도권 환자 수도 줄지 않고 있는데, 이렇게 병원에 못 가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관리도 부실합니다.

황규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하루 이상 대기 중인 수도권 코로나19 환자는 836명.

절반 가까이가 70세 이상 고령층이고 당뇨환자 등 기저질환자도 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병상을 대기하고 있는 동안에는 1일 3회 모니터링을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기관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

병상 대기자들의 상태를 재택 치료자처럼 관리한다는 건데, 일선 현장의 말은 다릅니다.

[서울시내 구청 관계자]
"각 자치구에서 (병상 대기자 관리) 시작을 못하고 있고. 협력 병원에 하려고 이제 알아보는데 병원에서도 인력이라든지 이런 문제 때문에 확답을 안 주나 봐요. "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입원 대상이라는 아버지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글도 어제 올라왔습니다.

아버지가 65세 이상 확진자이지만 병상 대기를 하면서 모니터링 등 의료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글이 올라온 뒤 보건소 연락을 받은 관할 협력 병원은 급하게 모니터링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 코로나19 협력 병원]
"보건소에서 연락을 받아가지고 어제부터 급하게 새로 이제 병상 대기로 입원도 못하고 재택도 아닌 분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의뢰 받았거든요."

병상 대기자는 재택 치료자와 달리 증상이 있는 만큼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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