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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층 거푸집 ‘두둑’…붕괴 10분 전에도 이상 징후
2022-01-14 12:56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월 14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하지만 실종자 대부분은 아직까지도 수색 중인 상황인데요. 그런데 사고 10분 전에 이미 붕괴할 조짐을 보였다는 겁니다. 당시에 작업자가 그 붕괴 조짐을 직접 영상으로 찍었다고 합니다. 보시죠. 작업자들 오죽 이상했으면 영상까지 찍었겠습니까. 그렇죠. 본인들도 이건 정말 이상하니까 영상으로까지 찍었고 저 영상 찍은 직후에 모두 대피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조금만 더 늦었더라도 더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했던 바로 직전의 영상인 건데. 지금 이 당국에서는 부실 공사, 총체적인 부실 가능성을 보고 있다. 철근도 불량을 썼고 또 설계 자체도 불량일 가능성, 불법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다면서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네. 지금 저 화면이 39층, 마지막 층 이제 최고층에서 콘크리트 타설한 직후에 모습이거든요. 저분들은 저기에서 저 모습을 봤기 때문에 반대편 계단 쪽으로 모두 내려가서 모두 살았습니다. 근데 그분들이 내려가는 도중에 한두 개 층 내려갔을 때 이제 붕괴가 일어났거든요. 근데 만약에 저걸 봤을 때 내려갈 때라도 미리 큰 소리로 다 내려가자고 하는 게 들렸더라면, 28층에서 34층 사이에서 바로 소방설비와 그다음에 창호 작업을 하던 분들이 예닐곱 명이 있었습니다. 그분 한 분은 걸어서 이제 내려와서 살았고 나머지 6분이 지금 매몰되었다가 한 분은 지금 발견되고 나머지 5명이 지금 발견이 안 되었잖아요. 그분들한테도 그때 빨리 전달이 되어서 계단 쪽으로 왔더라면 살았을 텐데 그 부분은 참 아쉬운 부분이에요.

지금 왜 이렇게 되었는가 하는 부분은 지금 총체적 부실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처음에는 양생 기간이 조금 짧아서 그런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양생 기간이 지금 현재 공사 업체에서는 10일이라고 하는데 5일 아니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양생 기간이 짧았다면 아래층은 무너지지 않아야 되는데 왜 23층 위에까지도 무너졌는지 심지어 80일 전에 타설한 것까지 무너졌는지 이런 게 있고. 그다음에 철근 문제도 있고 시멘트의 질 문제도 있고 심지어 설계조차 부실하게 된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 총체적 부실은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는 경찰의 자세한, 상세한 그런 조사가 이루어져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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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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