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손자 같은데 고생한다…1만원” 식당 사장 울린 할머니 손님
2022-03-30 12:57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효은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 이수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황순욱 앵커]
어느덧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전쟁, 국민 모두가 코로나로 인해서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들 그리고 자영업자들 힘든 시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죠. 이런 시기에요. 한 자영업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동적인 사연을 올려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당시에 어떤 상황이었는지 저희가 그 CCTV 영상을 입수해서요. 영상으로 보여드리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식사를 하고 있는 가족들 보이시죠. 한 편에 앉아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하나 둘 나가고 이때 식당 사장님에게 할머니 한 분이 다가옵니다. 이 할머니는 식당 사장에게 무언가 건네고 빠져나가는데요. 할머니가 건넨 걸 자세히 보니 만 원짜리 한 장입니다. 할머니의 응원을 받은 식당 사장님 90도로 꾸벅 인사를 하죠. 할머니가요. 식당 사장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손자 같은 사람이 너무 고생한다면서 만 원짜리를 쥐여주면서 나가셨다고 하는데 이런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세상이 힘들어도 곧 좋아질 거다. 힘내라면서 나가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저희가 CCTV로 보여드렸습니다. 식당 사장님 저 순간에요. 돈을 받아 들고 손님들이 다 나갔는데도 한참 동안 울컥해서 멍하니 서있었다고 합니다. 온라인에 올린 글을 통해서 다시 한번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할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제가요. 그래서 이 사장님하고 직접 오전에 통화를 해봤습니다. 이 사장님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사실 저희 제작진이 이 소식을 준비하면서 이런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아니 저게 무슨 뉴스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단순히 식당에서 팁을 준정도 아니야?’라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식당 주인들 입장에서는요. 이 할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애틋한 마음이 정말 남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저희가 이 소식을 준비한 겁니다. 특히 이 요즘 전국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소상공인들은요. 아마 저 식당 사장님과 마음이 같을 것 같아요. 저 장면을 보면. 그렇죠?

[김효은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
그러니까 정말 이 보고 있으면서도 따뜻하면서도 참 안타깝습니다. 2년 넘게 코로나로 이제 고생을 하시고요. 정말 만 원 한 장에 그냥 만 원이 아니잖습니까. 그 정말 수십 배, 수천 배의 감동으로 다가왔고 위로가 되었고요. 그래서 진짜 여러분들 많이 힘드시겠지만 위로 조금 힘 받으셨으면 좋겠고요. 식당 가면은 조금 더 많이 먹어야 되겠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