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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투표 당선’ 80명, 어디?…당선자 40%가 전과자
2022-05-17 12:51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5월 17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자, 이렇게 박빙의 이 차이를 보이는 후보들 입장에서는 아마 이 지역을 굉장히 부러워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냐면요. 주목을 받는 승부처가 아니어서일지 어쨌든 간에 후보자가 단 한 명뿐이어서 선거를 치르지 않고 경쟁 없이 무투표로 당선이 되는 지역도 꽤 많습니다. 전국적으로 기초단체장과 지역구 광역의원 112명이 바로 이 무투표로 이미 당선이 확정이 된 상태라고 합니다. 특히 대구, 경북 그리고 광주, 전남에서는요. 이 무투표 당선자가요. 무려 80명이 쏠려 있습니다. 학교 반장 선거도 아니고 이 나름 선출직 공직자를 뽑는 건데 80명이 무투표로 이미 당선이 된 상태잖아요. 그냥 무혈입성이라고 하죠. 이럴 수가 있나 싶습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게 지방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문제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가망성 없는 지역에 안 나가는 거예요. 후보가. 그 당 밖에는 당선이 안 되니까 굳이 나가서 경쟁을 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모습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 우리 지역구도 타파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했었는데요. 결국은 이제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이 워낙 강세가 있고 또 지금 대구, 경북 지역에는 국민의힘이 워낙 강세잖아요? 그러니까 당의 공천을 받는 게 오히려 더 피 튀긴다고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고 공천만 받으면 그냥 당선으로 곧바로 직행하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 거죠. 근데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되면 뭐가 있냐 하면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받게 되어요.

(그렇죠. 유권자들을 선택할 기회도 없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이거는 당 차원에서 그러니까 열세에 있는 당에서 노력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호남에서는 국민의힘이 노력해야 되고요. 대구, 경북에서는 민주당이 노력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 지역에서 뭔가 후보를 키워내는 작업을 한다거나 아니면 그 지역에 맞는 뭔가 정책들을 내놓고 지역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그런 과정들이 있었어야 하는데 너무 노력을 안 한 거죠. 그러니까 노력을 안 한 상태에서 출마만 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무투표 당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봐야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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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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