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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미 피선거권 있다” 반기…전당대회 룰 갈등 폭발
2022-07-05 19:14 뉴스A

[앵커]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대표 출마를 불허한 당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후보등록을 강행하겠다고 나섰는데요.

박 전 위원장 출마 여부를 두고, 당은 쪼개졌고, 특히나 전당대회 룰을 두고 당내 갈등이 폭발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할 피선거권이 있다며 당의 출마 불허 결정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박지현 /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당원들의 투표로 비대위원장으로 확정이 됐는데 이것은 곧 그때 제가 피선거권을 부여받았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러면서 명확한 유권해석을 당 지도부에게 요구하며 다른 언급이 없으면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위원장의 주장에

친명계 김남국 의원은 애초부터 출마가 무리였는데 억지를 부린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토사구팽을 해서는 안된다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놓고 당의 내홍이 커지는 가운데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갈등도 폭발했습니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결정한 룰을 비상대책위원회가 뒤집자 안규백 전준위원장이 반발해 전격 사퇴한 겁니다.

비대위가 예비경선에서 여론조사를 배제하고, 최고위원 투표에서 권역별로 한 표를 강제 할당한 내용이 논란이 됐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친이재명계 의원 39명은 집단 기자회견을 열어 비대위를 압박했습니다.

[양이원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충분한 논의 없이 독단적으로 졸속 의결한 비대위의 결정을 거두고, 모든 당원이 참여하는 '전당원 투표'를 요구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 비대위는 전대 룰을 추가로 검토한 뒤 내일 최종 의결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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