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8월 4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자, 어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이재명 의원이 지방선거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죠. 최근에 잇따라 불거졌던 발언 논란으로 일각에서는 1일 1실언 한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어떤 발언들을 내놨는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조금 전에 들으셨듯이 이재명 의원이요. 이른바 사법 리스크라는 용어 사용 이 부분을 연일 지적해왔었는데 이에 대해서 국기문란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상당히 날선 반응을 보인 건데요.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기문란이라는 발언을 했었는데 이 표현을 그대로 다시 인용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자, 이렇게 본인의 관련된 일에 대해서 경찰과 검찰 수사가 국기문란이라고 표현을 썼는데 굉장히 강하게 반응이 나온 거 같습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강한 것도 강한 거지만 과거 기억 한번 떠올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 때 대장동 관련 의혹에 대한 그 공세가 많이 있을 때 이재명 후보가 갑자기 엉뚱한 예를 갖다 붙이면서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 후보다, 이런 말을 했죠. 그거와 지금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국기문란이라고 했는데 본인에 대한 수사를 하면 국기가 문란이 되는 겁니까? 그게 아니고 본인에 대한 어떤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서 옹색한 논리를 지금 설파를 하는 건데 이런 거죠? 고발을 지금 현 여당 쪽에서 했으니까 고발한 거 가지고 무슨 사법 리스크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러면 만약에 기소가 된다면 또 뭐라고 하겠어요? 방금 이야기한 거처럼 정치 검찰, 정치 경찰이 정치에 개입을 해서 이렇게 만든 거라고 이야기할 거고. 만약에 법원에서 불리한 판결이 나오면 또 무슨 이야기할까 다 예상이 되는 이야기죠. 또 법원을 비난을 할 겁니다. 이렇게 이재명 의원은 본인과 관련한 무슨 이야기가 나오면 뭔가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아니라 자꾸만 아니라는 소위 말해서 이런 표현이 조금 그렇지만 억지스러운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고 있다.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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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