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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못하고 육개장만”…野, ‘참배 실패’ 집착
2022-09-21 12:5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9월 21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김효은 전 민주당 부대변인

[황순욱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새벽 유엔 연설을 비롯해서 해외 순방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지난 18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 앞에서 윤 대통령 내외가 조문하지 못했던 바로 그 상황을 외교 참사라면서 계속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대정부질문 이틀째에도 이 조문 불발을 두고 여야가 거친 공방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이 영국 여왕 조문 불발과 관련한 여야 공방이 지금 좀처럼 가라앉지를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당에서는요, 야당이 정상 외교를 정쟁거리로 삼고 있다는 그런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려요. 이게 지금 대통령은 이미 순방 두 번째 일정, 유엔 총회 기조연설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그다음 또 이제 순방 일정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데, 글쎄요. 조문 외교에서 뭐 교통 체증 등으로 여러 가지 문제로 차질이 조금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만, 이게 지금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틀째 계속 시끄럽게 싸울만한 그런 내용인가요?

[김효은 전 민주당 부대변인]
그러니까요. 이제 주말 내내 이 이야기가 나오니까 국민들께서도 상당히 피로감을 느끼실 것 같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조문이 이렇게 확산되었는가는 한 번 조문이 이렇게까지 확산되었는가는 한 번 다시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갑자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돌아가셔서 이 일정이 잡혔고요. 아마 이제 많은 외빈들이 오기 때문에 우리 생각만큼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간에 순방이라고 했을 때, 우리나라 대통령이 밖에 나갔을 때는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국격이랄지, 국민들한테 자부심 이런 것들을 확인하는 자리인데. 왜 다른 정상들은 참석했는데 왜 우리 대통령은 참석하지 못했을까. 마치 홀대 당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가질 수는 있고요. 그 과정에서 저는 대통령실의 설명이 약간 오락가락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맨 처음에 보도되기를, 조문 취소라는 보도를 보고 되게 놀랐습니다.

이게 장례식 미사에 불참하는 것인가. 그렇게 봤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물론 이제 야당이 이것에 대해서 심하게 공격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이런 것들이 매끄럽게 되었더라면 저는 이런 게 문제 제기가 안 되었을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이것이 한 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우리 국민들은. 그래서 한 번은 무언가 실수하면 실수라고 하지만 실수가 되풀이되면 그것도 실력이라고 보거든요. 윤석열 정부 출범해서 여러 가지 해프닝이 조금 많았습니다. 지난번에 나토 순방도요. 무얼 하고 오셨는지 기억에 안 남고. 김건희 여사의 장신구가 어쨌네, 옷이 어쨌네. 행동이 어쨌네. 이런 것만 남습니다. 저는 이렇게 만든 대통령실에도 문제가 크고요. 한덕수 총리가 어제 전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대정부질문에서 말이 바뀌고,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국민이 보기에 조금 불편하고 조금 부끄러웠다.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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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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