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밤 서울 도봉구의 한 주점에 "사람들이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현장 CCTV 캡처)

술집에서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일면식이 없는 다른 손님을 맥주병으로 내려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60대 남성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2일 밤 10시 2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주점에서 시비가 붙은 다른 손님 B 씨를 맥주병으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일면식이 없던 B 씨 무리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맥주병을 휘둘러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