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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참사 3일 전 ‘압사’ 경고에도 무대책?
2022-11-01 12:48 사회

■ 방송 : 채널A 이태원 참사 특보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백성문 변호사,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이용환 앵커]
경찰 이야기로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경찰이 압사 경고에도 특별한 대비가 없었다. 그래픽 화면 좀 주시죠. 사고가 발생하기 사흘 전에 경찰과 용산구, 이태원역, 상인단체들 이렇게 해서 4자 회의가 열렸답니다. 상인단체 관계자는 압사 사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니까 문제를 제기했고 용산구 관계자,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습니다.’ 안전사고 우려된다는 의견이 회의에서 나왔다. 그런데 경찰은 정작 저러한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우리 김종혁 의원 보시기에는 저 경찰의 저러한 대응, 사흘 전에 이미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곳곳에서 나왔다는 이야기거든요?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저는 결과론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저 회의가 코로나가 몇 년 동안 이태원 상인들이 거의 장사가 안 되어서 망할 지경이었잖아요? 문을 닫은 그런 가게들도 굉장히 많았고. 그래서 아마 저 회의는 이번에 이제 코로나가 풀리고 난 다음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이제 경기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는구나.’라는 기대감에 아마 매우 설레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대책, 안전 대책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게 사람들을 많이 유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니까 코로나가 감염되는 걸 막을 수 있을까. 그리고 쓰레기 대책 같은 걸 어떻게 할까. 이런 데에 중점이 되어서 논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전 대책을 안 세운 걸 잘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전혀 없죠.

사실 사고라는 것은 대비가 있고 그리고 대응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대비라는 측면에서는 분명히 부족했고 잘못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여러 가지 상황, 그러니까 코로나가 오랫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막혀 있다가 젊은이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이런 상황이었는데 아마 상인들이나 경찰들은 그런 부분들을 이게 우려보다는 기쁨으로 받아들였어요. 다 되어서 장사도 잘 되고 이제 이태원 경기가 활성화되니까 잘 되겠지 하는 그런 기대감이 너무 앞서는 바람에 대비책이 소홀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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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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