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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키운 ‘꼼수 가벽’…“불법 건축물 혼잡”
2022-11-01 12:50 사회

■ 방송 : 채널A 이태원 참사 특보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백성문 변호사,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이용환 앵커]
이번 참사는 왜 일어났을까. 이 부분은 저희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니라 그 부분을 짚어야 다음에 또 이런 비슷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불법건축 이야기가 조금 나왔습니다. 한 번 그래픽을 조금 보시면서 설명을 들으셔야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느낌이 오실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 지금 사고가 난 골목 있지 않습니까. 저 골목에 저기에 무언가 철제 가벽 같은 게 설치가 됨으로 인해서 원래는 도로 폭이 5.5m가 되어야 하는데 3.2m로 굉장히 좁아진 걸 지금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저 철제 가벽이 합법적인 게 아니라 불법적으로 설치된 것 아니냐. 이런 것이죠. 그리고 저 위에 세계음식거리 있잖아요. 여기가 삼거리이지 않습니까? 세계음식거리 저 위에 한 번 보세요. 불법 테라스가 하나 보이죠? 그리고 그 맞은편에는 또 불법 부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불법 증축도 하고 불법적으로 설치도 하고 이런 것이죠. 그럼으로 인해서 저기도 대폭 도로가 좁아졌고, 병목 현상이 일어나서 이번 참사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도 나옵니다. 우리 전문가 이 회장님 말씀 조금 하셔야 되겠네요?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저기 보면 정말 화납니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제도 탓을 하거든요. 그런데 저기는 제도는 제대로 되어 있어요. 불법을 하면 어떻게 조치까지 되냐 하면요. 저기 호텔 영업을 정지하도록까지 되어 있어요, 극단적으로 가면. 그런데도 저렇게 해서 지금 영업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 저게 직접적인 원인은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원인의 요인이 되거든요. 왜냐하면 병목 현상이거든요. 한쪽이 줄어들면 많은 양에서는 나가는 것은 밀리니, 어느 중간에서는 밀집도가 굉장히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또 반대로 밀다 보니까 완전히 꼬이게 되는 것이죠. 중간에 있는 사람들은 1m도, 1m가 아니라 10cm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서서 압사 사고가 났는데 아마 저 구간에서 나지 않았나 싶어요. 압사 사고는 심장을 눌러 버리잖아요, 양쪽 힘으로. 그런데 사람이 60kg 밖에 안 되는데 10명이면 600kg, 100명이면 6t입니다. 6t이 양쪽에서 밀리거든요. 민다고 가정했을 때. 그런데 경사졌기 때문에 힘이 쏠리면 배가 되고 압력도 배가 되고 속도가 배가 되기 때문에 남아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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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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