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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 첫 신고 3시간 뒤에야 전원 출근 통보
2022-11-01 12:49 사회

■ 방송 : 채널A 이태원 참사 특보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백성문 변호사,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이용환 앵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약 한 시간 전쯤인 오후 9시부터 112 신고가 폭증을 했다고 합니다. 신고가 폭주했음에도 경찰이 신속이 대응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늘 오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잠깐 듣고 가시죠. 그러니까 사고 직전에 112 신고가 폭증을 했는데 그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윤희근 경찰청장도 사실상 조금 시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내부적으로 감찰 내지는 조사를 진행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죠. 그런데 이것 한 번 보시죠. 용산경찰서에서 첫 신고 3시간 뒤에야 용산경찰서 직원들을 전원 소집했다는 거예요. 지난달 29일 밤 10시 15분에 첫 신고 접수가 되었는데 그로부터 3시간 후인 다음날 30일 새벽 1시 30분에 용산서 직원들, 경찰서 직원들이죠? 다 비상소집 통보를 받았다. 김종혁 의원님, 어떻습니까.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윤희근 청장이 112 신고가 폭주를 했었다는 사실을 시인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현장에 있는 시민들은 굉장히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은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지금 경찰에는 저런 상황을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이 없어요. 예를 들면 범죄 현장이 발생하면 출동을 해서 범죄자를 제압을 하거나 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있으면 잡아가서 이제 떼어놓거나 이런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울 것 아닙니까? 혹은 폭동이 벌어지거나 시위대가 과격한 행동을 하면 그건 진압을 하면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저런 경우는 시민들이 축제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축제를 하고 있는 상황에 사람이 만에 하나 등장했을 때 과연 경찰이 가서 현장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되는 것이냐에 대해서는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경찰이 아직까지 그런 상황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 거기에 대한 제대로 된 매뉴얼이 있는지를 잘 모르겠고요. 아마 없지 않았을까? 112 신고가 왔는데 제가 만약 112 신고 담당자라면 ‘이걸 어떻게 해야 되지? 가서 체포를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그러면 사람이 저렇게 많이 몰린 것을 나름대로 매뉴얼이 있어서 이럴 때는 통제를 해서 어떻게 빼고 이런 훈련이 되어 있으면 그런 매뉴얼 따라 움직였겠지만, 그런 것 자체가 없었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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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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