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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고발’ 대통령실, 고발인 조사받아…증거사진 제출
2022-12-01 12:5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2월 1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김종욱 전 청와대 행정관,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이용환 앵커]
정치권은 김의겸, 장경태 이른바 여의도 김앤장 연대의 ‘묻지 마’식 의혹 제기를 둘러싸고 연일 시끄럽죠? 그런데 그래픽 좀 한 번 주실까요? 장경태 최고위원이 왜 김건희 여사 조명 의혹 이런 것, 뭐였습니까? 또 포르노 화보 촬영. 이런 게 논란이 되었고 조명을 키고 사진 찍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이 장경태 최고위원을 고발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난달 25일에, 22일에 고발을 했는데 지난달 25일에, 그러니까 사흘 후에 2시간가량 고발인 조사가 진행이 되었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통령실에서 고발한 것이니까 관계자가 경찰에 나와서 2시간 정도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말로만 이렇게 한 게 아니라 증거 사진을 다수 제출했답니다. 백열전구 1개만 있는 것,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모습.

‘조명 켜고 한 것 아닙니다.’라는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민주당 의원 여러 명이 또 고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무슨 건 때문에 그랬을까요? 먼저 당시의 모습이 준비된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보시죠. 그러니까 요즘에 신조어가 등장을 했어요. 김앤장 연대. 로펌의 김앤장이 아닙니다. 여기에서의 김은 김의겸, 여기에서의 장은 장경태. 김장 커플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요즘 김장철이긴 하죠. 오늘 이제 고발을 했습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이 김의겸 의원을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해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을 했고, 이거 오늘 고발한 것이군요. 그다음에 서민민생대책 위원회에서는 지난달 28일에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등, 이 등이 중요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을 한 7명에서 8명 정도를 고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 김종욱 교수님, 어떻습니까? 이제 법적인 움직임들이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겠네요?

[김종욱 전 청와대 행정관]
일단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이런 빌미를 제공한 측면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떤 사실이 등장했을 때 의혹이 있다고 이야기한다면 국민들이 공감대를 가질 만큼의 조사, 근거, 증거를 제기했다고 한다면 저는 이렇게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정치가 조금 너무 사법화되었다는 측면들을. 그러니까 모든 사건이 나게 되면 그냥 검사와 판사에게 맡겨버리는 형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정 그렇다면 조금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입법을 했으면 좋겠어요. 어떤 사안이 발생하게 되면 그 사안에 대해서는 토론하지 말고 검사와 판사에게 판단을 맡기자. 그러니까 정치가 실종되어 버린 측면이 분명히 있는 것이죠.

저는 그래서 이건 매우 안 좋은 모습인 것이고 정치에서 토론이 사라지게 되고 법률적인 잣대를 들이대게 되면 그때부터 토론 안 하고 발언 안 해요. 발언 잘못하게 되면 당장 고소 고발되어가지고 본인이 계속 수사를 받아야 되는 것이고 판결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이건 매우 안 좋은 것이죠. 스스로 예를 들면 정치를 포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또 반면에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인데요. 저는 국민의힘도 여기에 대한 빌미를 제공한 측면이 분명히 있어요.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 공적인 취재 대상이 되었다고 이야기하면 그 공간에 객관적인 제3자인 기자들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렇다면 아무리 민주당이 문제 제기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사실이 아닌 것들을 확증할 수 있는 기자가 있으면 충분히 한 번에 끝나는 건데 그렇지 않으니까 논쟁이 벌어진 측면이 있어서 빨리 조금 정치를 정상화시켜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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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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