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이용환 앵커]
신현영 의원, 논란이 불거지자 ‘나는 의사, 국회의원으로 간 것이 아니라 의사 신분으로 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한 바 있었죠? 잠깐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이번 논란의 큰 포인트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저희가 지금 말씀을 나눈 15분간 있었다. 이 부분이고. 두 번째 포인트는 신현영 의원이 15분간 참사 현장에 머문 뒤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관용차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했다는 의혹입니다.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는, ‘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상황실에 가서 주로 신 의원이 한 일은 의전을 받았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닥터카에 이어서 장관 관용차까지 타면서 이건 과잉 의전 아니냐. 이런 지적. 양 변호사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양지열 변호사]
일단 지금 사후적으로 벌어진 일에 대해서 한쪽의 관점에서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1시 45분 정도면 당시에 상황이 많이 정리가 되어 있었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의사로서 빨리 출동을 해서 조그만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갔더라도 그때는 실제로 필요한 일이 없었을 수도 있죠. 만약에 이제 복지부 장관을 불러냈다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 장관이 없었는데 거기를 일부러 자기를 태우게 해서 했다면 그게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만났고 그다음에 이 재난 상황에 가서 직접 가서 상황이 어떻게 파악이 되는지 돌아가는지를 파악을 하는 데에는 또 본인이 의사이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에 비해서는 더 상황 파악이 또 빠르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죠.
그러니까 이 장관 차를 타고 떠났다는 것도 말씀드린 것처럼 장관님 거기 없었는데 내지는 보건복지부를 임의 동행한 것인지 아니면 마침 우연한 기회에 거기서 만났는데 그 당시에 상황 파악을 하는 데에 있어서 의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사후 수습을 어떻게 하는 데에 있어서 조금 더 파악하는 도움이 필요했다고 판단이 되는지를 알아봐야 될 것 같고요. 저는 물론 그래요. 닥터카가 아니라 본인이 택시 같은 걸 이용해서 먼저 갔다가 거기서 합류했거나 이런 모습이었다면 훨씬 모양새가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이 새벽 이 시간대에 전체 국회의원 분들 중에서 저 자리에 가신 분이 누가 계셨나요? 저는 보면 아예 안 갔던 분들보다는 훨씬 더 나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지나와서, 이제 와서 그때는 일 다 끝난 뒤였다는 걸 지적을 하면서 그게 갑질이고 그게 직권남용이라고만 보기에는 상황 파악이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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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