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전 민주당 전국청년당 대변인,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이용환 앵커]
네,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다.’ 등등의 목소리를 낸 이재명 대표, 한 번 보시면 이런 것 같습니다. 한 번 보시죠. 예. 이재명 대표가 어제 성남지청에 도착을 10시 반 전에 했잖아요. 그런데 포토라인 쪽에서 차가 내려서 이렇게 한 게 아니라 저 정문 앞에 내려서 지지자들과 인사도 하고 하면서 그런데 굉장히 조금 아수라장이었어요. 그래서 포토라인에 서기까지 한 100m 정도인가 되는데 15분 이상이 소요되어서 우여곡절 끝에 포토라인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저랬을까. 약간 의문이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가 직접 원한 것이라고 해요. 이재명 대표가 ‘내가 지지자들을 외면할 수 없다. 내가 저 언덕 아래부터 걸어가겠다.
지지자들과 인사하면서 가겠다.’라고 해서 100m를 이동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포토라인에 서서는 한 9분 정도 입장을 발표를 했는데 글자 수가 2300자에 달했다고 합니다. 진중권 교수는 그에 대해서 오늘 또 이런 평가를 내놨더군요. 한 번 들어보실까요? 네, 음모론 수준의 변명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강성필 변호사님,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무언가 정말 아까 우리 김연주 부대변인께서는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 저런 모습이 글쎄요, 우리 강 대변인 보시기에는 조금 어떠세요? 당연한 모습일까요, 아니면 조금 너무 과한 행동이었을까요. 조금 어떻게 보세요?
[강성필 전 민주당 전국청년당 대변인]
지금까지 여당이든 야당이든 과거에 유력 정치인들이 어떤 야당 탄압을 받거나 혹은 어떤 정치적인 행보를 보였을 때, 예를 들어서 검찰에 소환이라든지 그런 모습을 보였을 때 흔히들 지지자와 동료 의원들이 함께 했던 것은 처음 있었던 일은 아니라고 보고요. 다만 또 우리 카메라에서 보듯이 저렇게 추운 날씨에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고 많은 지지자들이 스스로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지지자들을 외면하고 혼자 차량에서 내려서 바로 간다는 것은 조금 정 없는 모습이고, 오히려 무책임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고.
또 우리가 언론에서 계속 보고 있지만, 우파 단체인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와가지고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고 그럴 때 방해하는, 고성도 지르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이 뻔히 연출될 것을 아는데 이걸 민주당 측과 지지자들이 ‘그냥 이재명 대표 혼자 가라.’ 이렇게 한다는 것은 인지상정상도, 전략적으로도 조금 맞지가 않다. 또한 지금 검찰에서 그러면 또 소환을 할 것인가. 그러면 소환을 할 때마다 또 이렇게 지지자들을 부를 것인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지켜봐야 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떤 흩어져있는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건들을 한곳으로 조금 모아서 최소한의 어떤 소환으로 이를 빨리 조사를 끝내고 재판에 넘겨서 다투는 것이 어떤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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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