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전 민주당 전국청년당 대변인,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이용환 앵커]
어제 이재명 대표가 이제 2300자의 입장문을 발표를 했는데. 자, 한 번 보시죠. 민주당의 박영선 전 의원은 이런 이야기를 라디오에서 했었거든요? 뭐라고 이야기했는지 먼저 들어보시죠. 유감 표명은 조금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박영선 전 장관은 그렇게 했는데, 그런데 김수경 교수님, 어제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입장문이 9분 정도 했고 2300자인데 사실 보면 2300자의 입장문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유감 표명의 메시지는 단 한 줄도 없었습니다. 이 부분 조금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수경 한신대 교수]
1도 없었죠. (1도 없었습니까.) 유감 표명은 전혀 없고 이제 검찰을 계속해서 비판하고 본인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준하는 사람으로 이야기할 정도로 정말 당당한 모습으로 이제 포토라인 앞에 섰는데 아마 유감 표명은 앞으로도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유감 표명을 할 것 같으면 진작에 당 대표를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당 대표를 했다는 것은 결국 민주당을 자신의 범죄 혐의를 방탄하는 데에 이용하겠다는 행보로밖에 저는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안 할 것 같은데, 사실 포토라인 앞에 서서 사람들이 ‘망신주기냐.’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이런 식으로 망신 준다고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포토라인 앞에 서는 것을 굉장히 즐기는 모습이었어요. 100m를 막 걸어가면서 지지자들에 막 둘러싸여서 가서 그 자리에 서서 자기가 준비해온 아주 긴 입장문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오히려 그 내용은 검찰을 망신 주고 싶어 했죠.
검찰이 자기를 탄압하고 있고 다 조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도대체 무엇을 조작했다는 것인지, 그 공문이 조작되었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없이 그냥 정치적으로만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입장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조봉암 선생도 나오고 검찰의 흑역사를 막 읊었어요. 지금 민주당의 멘탈리티는 1970년대, 1980년대에 머물러 있어요. (과거에 머물러 있다.) 그냥 독재 시대였으면 좋겠나 봐요. 왜냐하면 그래야 적을 상정하고 우리가 독재에 맞서 싸운다는 그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그 시대에 어떤 멘탈리티가 머물러 있다. 그런데 지금 시절이 너무나 바뀌었고 지금 2023년입니다. 검찰이 옛날처럼 억지로 누구 잡아다가 고문하고 조작하고 이런 일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정치적인 선동 말고 조금 더 담백하게 조사를 성실히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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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