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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비서실장 6장 자필 유서 첫 문장 “이제 정치 내려놓으시라”
2023-03-13 12:33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직을 맡았던 고 전모 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전모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고, 6페이지 분량이 존재한다. 이런 뉴스가 나왔었죠. 유족들이 전문이 공개되는 것은 반대하고 있어서 전문이 공개가 되지는 않고 있으나 언론 취재를 통해서 핵심적인 내용은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보시죠.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이게 유서 첫 문장에, 저러한 문장이 등장을 한답니다. 그리고 ‘대표님과 함께 일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 이상 없어야지요. 주변 측근들을 잘 관리하시라. 잘 관리하세요. 측근들의 인간성을 길러 달라.’라는 문장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장예찬 위원님, 어떻습니까. 6장짜리 유서의 첫 장에 이 대표를 향한 저러한 심경이 쓰여 있었다는 것인데, 우리 장 위원은 저 문장들 중에 조금 어떤 문장이 눈에 확 들어옵니까?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단연 이재명 대표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라는, 생애 마지막 순간에 남긴 절절한 충언이자 고언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대다수의 국민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고요. 만약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문제없이 잘했다. 이재명 대표가 지금도 자화자찬하는 것처럼 대장동이 역대 최대 사업이었다. 치적이다. 이런 데에 동의했다면 돌아가신 분이 결코 저런 이야기하지 않았겠죠. ‘나는 억울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정치계에서 잘하십시오.’라고 했겠죠.

그런데 그게 아니니까 지근거리에서, 측근들 사이에서 정무는 정진상 전 실장이, 행정은 이 돌아가신 실장님이 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크고 작은 행정 일을 다 빠짐없이 챙기셨던 분인데 이분이 지켜보기에도 이재명 대표의 정치나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에 해왔던 일들이 문제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그리고 그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정작 결정권 주체를 가지고 있었던 이재명 대표는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 상황이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정치를 그만 내려놓으라고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절절한, 고인의 마지막 유지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는 7시간 기다렸다가 20분 도둑 조문한 다음 날, 또다시 정치 행사 참여해서 장외집회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실은 고 김문기 전 처장 돌아가시고 발인 날 산타클로스 옷 입고 춤췄던 것 때문에 유족의 아들이 울분을 토했었는데요. 그때의 경험을 되돌려본다면 적어도 돌아가신 분의 발인이 끝날 때까지는 이재명 대표가 유지를 받드는 척이라도 해서 정치 행사 안 나가고 시간을 조금 가지는 게 맞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이 유서를 보니까 더 짙게 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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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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