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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망·검찰 비난 흘러나온 전 비서실장 빈소
2023-03-13 13:11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대표를 둘러싸고 전모 씨 사망과 관련해서 정치권 안팎에서 이 대표를 향해서 조금 비판적인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목소리 이어서 듣고 가시죠. ‘인간적으로 분노한다.’ 진중권 교수는 그렇게 이야기했고요. 그런데 유족이 빈소에서 한국일보 기자와 만나서 ‘딱 한 마디만 하겠소이다.’라고 기자에게 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답니다. ‘딱 한 마디만 할게요. 누구를 위한 정치인지,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십니까.’라는 한 문장을 남겼다고 하는데, 장 위원님, 어떻습니까.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십니까.’라는 질문이 나왔다고 합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결국 저 유족분이 한국일보 기자에게 한 말은 이재명 대표에게 강하게 경고를 던지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사람 생명보다 중요한 정치의 이유가 있느냐. 연달아 지금 측근들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이재명의 정치가 더 중요한 것이냐는 질책인 셈이죠. 그리고 민주당 대변인이 현장에서 유족들이 조문을 거부한 것 아니다. 또 유족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건넨 의례적인 덕담을 막 이야기하던데, 그 이후에 유족들이 또 중앙일보나 JTBC 같은 다른 언론을 통해서 이야기한 내용을 보면, 조문 처음에 거부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어요. 그런데 계속 거부하고 오지 말라고 해봤자 안 들어올 사람도 아니고 해서 마지못해 조문을 받았다는 유족들의 이야기가 분명히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경찰 부검 같은 부수적 상황도 있었지만, 만약 유족들이 조문을 그래도 기꺼이 받아들인 상황이었다면 7시간이나 이재명 대표를 밖에서 기다리게 했겠습니까? 대체 어떤 정치적 부담감을 돌아가신 분에게 전가했기에, 책임 회피를 했기에 유족들이 장례식장, 상가에는 누가 와도 다 맞이하는 게 보통인데 7시간을 조문 안 받고 기다리다가 마지못해 이재명 대표 조문을 받았겠습니까. 이 같은 인간적인 도의 앞에서 보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막 검찰 탓을 하고, 정부 탓을 하고 여당 탓을 하면서 정치적 메시지를 낼 때가 아니라는 것이죠.

조금의 시간을 더 가지면서 유족분들의 슬픔에 동참하고 애도하고 숙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고, 그 숙고의 끝에는 이재명 대표 거취 문제가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저희 신임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봤을 때 이재명 대표가 다음 총선까지 민주당 대표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바짓가랑이 붙잡고 부탁하고 싶어요. 계속 남아계셔서 옥중 공천이든 해외 도피 공천이든 하시라고. 그런데 이게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적 도의의 문제로 봤을 때 유족들이 저렇게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하고 있는데 민주당 대표로 매번 뉴스에, 카메라 앞에 서면 그것 볼 때마다 돌아가신 분 유족들은 어떤 마음이겠습니까. 인간적으로는 빨리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리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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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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