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18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장윤미 변호사
[이용환 앵커]
이번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닷새 만에 사과를 한 부분을 두고 민주당의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이 다시금 소환이 되었습니다. 노웅래 의원은 사업가로부터 한 6000만 원 정도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이죠. 한동훈 장관 목소리가 등장합니다. 들어보시죠. 그런데요, 시청자 여러분들, 한 번 같이 한 번 봐주시죠. 이번에 이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노웅래 의원의 뇌물수수 의혹이 닮은 꼴이 많아요. 우선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혐의로부터 다 촉발된 사건들입니다, 두 가지 다. 또 하나, 계속 이야기가 나오지만 두 사건 모두에서 이 돈봉투라는 게 등장을 합니다.
그렇죠? 또 녹취파일이라는 게 두 사건 모두 공이 존재합니다. 닮은 꼴이죠. 그런데 이 대표의 대응 방법은 달랐다 이겁니다. 이번 전대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제 이 대표가 고개를 숙이면서 사과했는데 노웅래 의원 때는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침묵을 지켰다.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는 ‘아마 이재명 대표가 본인 수사를 인식한 것 아니겠느냐. 노웅래 체포한 표결 당시에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전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 수사라고 몰아붙일 필요가 있었을 겁니다.’ 대응 방법이 달랐다. 왜? 이런 이유 때문에. 이런 해석이 나왔는데요, 장 변호사 생각은 어떠세요?
[장윤미 변호사]
너무 과도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에 대한 영장 청구 전에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도 방탄 국회를 해야 본인에게 미칠 파장을 적게 하지 않았겠느냐는 취지인데요. 일단 지금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배포되었다는, 그 민주당이 주체인 이 건과 노웅래 의원 건은 조금 개인 비위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극렬하게 이런 혐의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당 차원에서 당 대표가 사과하기 상당히 어려운 사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 당시에 국회에서 한동훈 장관이 대단히 이례적으로 혐의 사실을 매우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돈봉투 부스럭, 이런 거요?) 저는 결과적으로 이런 부분이 의원들의, 특히 민주당 의원들의 반감을 샀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봅니다.
노웅래 의원을 방탄하지 않으려고 결심을 했더라도 이 정도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혐의를 구체화하는 게 문제가 없는 것인가 하는 인식을 줄 정도였거든요. 그리고 녹취라는 게 드러나지 않았을 때입니다. 그 녹음 자체는 들을 수가 없었거든요. 지금은 대단히 구체적인 녹취가 나옵니다. 당사자들로 거론되는 사람들도 최소 10명에서 현역 의원 20명이라고까지 나오는데 당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습니까. 당연히 국민께 사죄드리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이것을 너무 정치 공학적으로 본인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 것은 저는 온당하지 않은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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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