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코인에 친숙한 2030 민심은 바로 반응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20대와 30대의 민주당 지지율이 10% 포인트 안팎 급락했습니다.
2030 민주당내 인사들에선 김남국 의원 의원직 사퇴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2030세대 지지율이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이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32%를 유지했지만 세대별로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20대 지지율은 19%로 지난 주보다 12%포인트 떨어졌고, 30대 지지율도 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40대 지지율은 48%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가장자산에 민감한 2030세대가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에 실망해 민주당에 등을 돌린 반면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가 당 여론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상황을 공유했고요. (2030 청년들이) 느끼셨을 정서적인 반감, 불편함에 당이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민주당 핵심지지층인 40대는 위기감에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40대는 386의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았던 세대입니다. 그런 관계로 여야가 대립하면은 민주당 중심으로 결집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2030 세대 민주당 청년인사들은 의원직 사퇴까지 거론했습니다.
[박성민 /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해명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까지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탈당은 면피수단일 뿐"이라며 "김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