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7월 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일단 저 철야농성 어떻게 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제 학생 때가 생각이 납니다. 저도 학생 때 농성을 많이 했는데요. 이 농성, 젊은 사람들도 이것 그냥 앉아있으면 오래 못 앉아있습니다. 보니까 이제 17시간을 맞춘 것도 이 동일본 대지진이 나서 이 용융 때까지의 그 시간을 맞춰서 17시간을 한 것 같은데. 그런데 과연 국회의원이 할 것이 이것밖에 없을까 하는 저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국회의원들은 다양한 수단이 있잖아요. 상임위도 있고, 청문회도 있고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권한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 많은 인력들, 169명이나 되는. 그런데 실제 참석자는 한 120명 되었다고 하는데.
저분들이, 국회의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저기 가서 그냥 앉아있고 누워있고 이것밖에 못하는 것인가요? 저는 조금 다르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은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어요.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습니다. 저 국회의원들은 뭐 한 마디 하면 다 언론들이 써주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모여서 이 국회 안에서 이렇게 농성할 수밖에 없는가. 그만큼 방법이 없는가 하는. 왜냐하면 매일같이 지금 다 우리가 중계하는 것처럼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면 다 언론들이 소개하지 않습니까. 조금 전에 우리가 했듯이.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런 방식, 80년대식의 이런 방식으로 과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고.
더군다나 조금 전에 화면에 보면 필리버스터라고 해서 의원들이 10분씩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하는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 본인도 지금 이어폰 꽂고 다른 것 하고 계시잖아요. 그러니까 관심이 없다는 것이죠. 본인들도 다 관심이 없는데 국민들이 관심이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조금 더 국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모여서 집회하고 이것 다 80년대에 우리 다 해봤습니다. 그런데 요즘 별로 국민들 안 좋아해요, 저것 불편하니까. 요즘 SNS 있고 다 요즘 새로운 이 커뮤니케이션 방식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자꾸 이렇게 80년대식의 방식만 고집하는 것이죠? 다들 586 세대가 많아서 그런가요? 이런 방식으로만 더 이상 하지 마시고, 국회의원들의 장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 이런 것을 이용해서 국민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하시는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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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