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7월 13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김남국 의원이 탈당을 한 더불어민주당 내부 이야기를 잠시 해보겠습니다. 어제 민주당의 중진 의원 1명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습니다. 관련 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깐 보시죠. 글쎄요. 조정훈 의원님은 조금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의원이 이제 평소에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이렇게 저렇게 쓴소리를 해왔는데. 마침내 당이 이상민 의원을 콕 집어서 ‘경고합니다.’ 이런 메시지를 날린 것인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그런 기억이 납니다. 한 몇 달 전쯤에 본회의장에서 이제 이상민 의원께서 본회의장 뒤쪽에 앉아계시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가서 ‘의원님, 앞으로 이제 방송하지 마. 의원님 방송 나가면 안 돼.’ 이렇게 농담 반 진담 반 이렇게 조크를 했던 것을 제가 옆에서 걸어가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셨군요.) 그런데 저 정도까지 와서 어제는 이제 엄중 경고를 받으셨는데. 이런 것 같아요. 우물 안 개구리는 그 우물 안에 있으니까 우물이 썩는지 말라가는지 잘 모르죠. 물 밖에 나와야 이 정말 우물이 지금 말이 안 되는 상태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상민 의원님께서 이제 소위 민주당의 패거리 주위에서 이제 밖으로 밀려나 버리셨으니까 민주당이라는 그 틀거지가 얼마나 지금 문제가 심각한지,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상민 의원의 건강한 목소리조차도 담아내지 못하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저는 비판하고 싶습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무엇인가. 당의 이름처럼 민주주의라는 것은 소수의 의견을 듣고, 참고하고 또 그것을 화합해 내는 그 과정이 민주주의의 멋이고 아름다움인데. 지금 이재명 리더십은 ‘나를 지켜라. 나를 지키는 데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은 다 쳐내겠다.’ 이것 아닙니까. 이상민 의원, 저는 중진으로서 하시고 하는 발언들 상당히 저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이상민 의원의 경고는 이상민 의원에게 훈장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 [채널A 뉴스]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