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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여는 이화영…“정진상이 방북 추진 요청했다”
2023-07-20 12:2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7월 20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오늘 한 명의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이야기를 했더군요.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입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화영은 누구 사람이냐? 이해찬 사람이다. 따라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손절 신호다. 이런 해석을 내놓은 국민의힘 의원도 있던데요. 민주당에서는 그동안 이 이재명 대표의 방북과 관련해서 ‘그때는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을 성사시키고 말고 할 시점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취지의 주장을 했죠? 들어보시죠. 한민수 대변인은 저렇게 이야기했는데, 이화영 전 부지사가 또 검찰에 증언한 것은 한민수 대변인의 말과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이것 이화영 전 부지사의 증언입니다. ‘하노이 노딜 이후에.’ 2019년 초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있었는데 그때 별다른 합의가 없이 끝났죠. ‘하노이 노딜 이후 정진상의 요구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독자 방북을 본격 추진했습니다. 정진상은 대북 제재가 심해질 텐데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으로 성과를 내보시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후 상황들은 정무회의에서 다 셰어, 공유를 했습니다.’ 이것이 다름 아닌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검찰 증언이고 TV조선 보도인데요. 우리 조기연 변호사께서는 이제 정진상 이름 석 자가 등장했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글쎄요. 일단 이것이 검찰발 기사로 이제 언론에 나온 것뿐이니까 실제 검찰 조사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가 저렇게 진술했는지는 재판 과정에서 확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상황을 지금 돌아봐야 합니다. 2018년 6월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있었고요. 2018년 9월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10월에 이종혁 아태위 부위원장, 북한 부위원장이 서울에 와서 이때 이미 이재명 당시 도지사에 대한 북한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당시 언론 기사를 보면 그 이전에 이미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없이 이재명 지사의 대북 사업, 북한에서는 그런 의도가 있었겠죠. 등을 목적으로 해서 이재명 전 도지사에 대한 초청 의사가 이미 전달이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2월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노딜이 있었고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었죠? 이런 사정을 종합적으로 보면 정상적으로 그 이재명 전 지사의 방북이 추진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에 이재명 전 지사는 스마트팜 사업도 있고, 북한과 논의할 사업들을 위해서 방북을 시도할 수는 있었지만. 이렇게 무리한 방북으로 돈을 주면서까지 이 방북이, 안 될 방북이 된다거나 이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이고요. 정진상 전 실장이 이제 그런 제안, 그런 취지의 어떤 이야기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마치 이것이 방북과 방북에 대한 금액을 대납하고 이 사실관계로 지금 연결되는 진술은 아닙니다. 다만 방북에 관해서 추진된 내용의 일부가 글에 이렇게 진술이 되어 있는데. 이것을 결론적으로 이렇게 방북이 추진되었고 그러니까 방북 비용 대납을 했다. 이렇게 결론 내릴 수는 없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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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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