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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몸일으키기 잘못하면 허리 부상…안전한 복근 운동, 어떤 게 있을까
2023-08-05 19:46 문화

[앵커]
복근 운동으로 윗몸 일으키기 많이 하실 텐데, 오히려 이 운동하다가 다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미군은 체력 훈련에서 윗몸 일으키기를 아예 금지했습니다.

그렇다면 안전한 복근 운동, 어떤 게 있을까요.

윤승옥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윗몸 일으키기를 한 번 할 때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무려 330kg.

20kg짜리 생수통을 들 때와 같은 압력이지만, 대부분 그 위험성을 모른 채 허리 부상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소연/기상캐스터]
"너무 당연하게 매번 아파서 그냥 운동이 되고 있나 보다 했죠."

윗몸 일으키기 뿐만 아니라, 다리 들어 올리기, 슈퍼맨 운동 등도 부상 위험이 큽니다.

안전한 복근 운동의 대표 주자는 컬업.

상체를 살짝 들어 올리는 동작인데, 단계를 높여가면 식스팩이 가능할 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물론 보기만큼 쉽지 않습니다. 초보자는 복근보다 목 근육을 더 많이 쓰는 걸 주의해야 합니다.

[임승길/서원대 헬스케어운동학과 교수]
"고개가 이렇게 당겨지거든요. 고개가 당겨지지 않게 턱 밑에 주먹 하나 정도"

사이드 브릿지도 안전하고 효과 좋습니다.

무릎을 구부려서 버티고, 그다음 무릎을 펴서 하고, 몸을 T자로 만든 뒤 회전시키는 식으로 난도를 올려갑니다.

사이드 브릿지는 주로 측면 복근을 강화합니다.

버드도그는 동작이 정확해야 합니다.

특히 팔다리를 뻗을 때 몸통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복근이 약해 자세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고 몸통이 흔들리면 의자를 이용한 변형 동작으로 기본 근력부터 만드는 게 좋습니다.

우리 몸의 중심 근육인 복근. 구시대 유물인 윗몸 일으키기 대신, 안전한 운동으로 단련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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