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주제로 한 조국 전 장관의 이런저런 그림이 지금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특이하죠. 이색적이죠. 한번 보시죠. 지금 이런 것이 갤러리에서 전시가 되고 있어요. 조 전 장관 저 뒷모습, 저 등신대라고 하나요? 저 앞에서 조 전 장관이 찰칵 기념촬영. 또 있어요. 조 전 장관이 왜 아파트, 자택 케이크 들고 지금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또 있죠. 조 전 장관 이렇게 모습이, 그림이 2점이 걸려 있네요? 또 있습니다. 조 전 장관 가족들. 정경심 전 교수, 조민 씨, 그리고 이름은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아들 조모 씨 같이 식사하는 모습. 조 전 장관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책방에서 손을 맞잡고 있는 그림. 십자가, 그리고 가운데는 눈코입은 없지만 조 전 장관으로 추정이 되고. 오른쪽은 반딧불. 이런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것과 관련해서 저 작품을 그린 작가가 이런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모든 것을 감당하면서도 옳은 길을 가는 사람. 그가 바로 우리 시대의 예수다.’ 조정훈 의원님 한 말씀 하시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너무 어이가 없고 넘어서 이제 분노가 되는데요. 저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팬덤이 지금 우상화를 넘어서 거의 신의 영역까지 간다는 것이 정말 굉장히 저는 불편하고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조국 전 장관이 우리 시대의 예수다. 아마 천만으로 추정되는 기독교인들이 다 들고일어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도 그중의 한 명인데 저러면 절대 안 됩니다. 예수는 조국 전 장관과 정반대의 길을 걸어갔던 사람입니다. 조국 전 장관은 분열을 시켰죠. 조국의 강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을 두 쪽을 냈지만 예수는 포용을 했죠. 예수는 예수를 싫어하는, 비판하는 분도 예수가 죄가 있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요.
조국 전 장관은 지금 본인 가족 다 지금 감옥에 들락날락합니다. 박탈당하고 죄가 하나씩 하나씩 지금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살아있는 인물을 우상화하는 과정. 조국에 대한 팬덤이 정말 가장 나쁘고 건강하지 않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의 자유, 저는 충분히 존중합니다.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과정을 통해서 나오는 그런 사회적 분열도 한번 예술가분들도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고요. 조국 전 장관도 자신의 저런 멋진 모습을 그려준 사람에게 감사함을 표할 것이 아니라 부담스럽다. 역사에 대한 인물의 평가도 죽은 이후에 하듯이 살아있는 사람을 우상을 넘어서 신격화하는 것은 저는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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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