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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종합 2위 한일전…새 금맥 캔 샛별들
2023-10-04 19:49 2023 아시안게임

[앵커]
아는기자, 아시안게임에 대해 좀더 짚어보겠습니다.

문화스포츠부 정윤철 기자와 함께합니다.

Q1) 먼저 궁금한거 순위입니다. 지금 2위 자리 놓고 한국과 일본 싸움이 치열한거죠?

네,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데요.

오늘 오후 7시 기준 일본이 금메달 35개로 2위이고요.

한국은 2개 적은 금메달 33개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당초 대한체육회가 내건 목표는 종합 3위였는데요.

현재까지는 일본과 격차가 크지 않아서 목표 이상의 성적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Q2) 종합 순위 3등, 대회 전에 너무 겸손했던 건 아닙니까.

대회를 앞두고 대한체육회는 목표 설정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우리는) 세대교체 과정에 있어서 하루 이틀 만에 올라올 수 없었습니다. 상대는 일본인데 동경 올림픽 저희보다 10배 정도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은 새로운 스타들이 금맥을 캤습니다.

일본과 종합순위 경합을 이끈 대표 종목은 빠르게 세대 교체가 된 수영인데요.

3관왕 김우민과 2관왕 황선우 등 한국 수영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보다 5개가 많은 금메달 6개를 쓸어 담았습니다. 

반면 아시아의 수영 강국 일본은 주력 선수들을 출전시키고도 금메달 개수가 지난 대회 19개에서 5개로 확 줄었습니다.

여기에 일본은 간판 스타 중 일부가 올림픽 준비로 빠졌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의 국기죠, 

유도에서 싹쓸이에 실패하면서 순위 싸움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Q3) 전에 볼 수 었던, 새로운 금메달 밭을 찾은 게 도움이 된듯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번 대회에 첫 선을 보인 종목들의 경우 대회 전까지는 메달 가능성을 점치기 어려웠는데요.

첫 정식 종목이 된 e스포츠의 국가대표들이 금메달로 메달 싸움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은 세계적 스타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운 '리그 오브 레전드'와 44세 국가대표 김관우가 출전한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Q4) 그래서 마지막에, 우리가 종합 2위할 가능성 얼마나 됩니까.

네, 우선 우리가 강세를 보여 온 종목에서 확실히 금메달을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

양궁엔 금메달 10개가 걸려 있는데요.

오늘부터 나흘간 열리는 메달 결정전에서 2관왕을 노리는 안산 등이 몇 개의 메달을 휩쓸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배드민턴도 눈여겨 봐야 하는데요.

세계 1위 안세영 외에도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만 금메달을 독식하면 좋겠지만, 일본도 금메달 유력 종목이 많습니다.

일본의 경우 14개의 금메달이 걸린 '메달밭' 가라테에서 독식을 노리고 있습니다.

결국 양국이 각자 강세 종목에서 예상대로 메달을 딴다면 승부는 한일 양국이 맞붙는 종목에서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Q5) 한일전은 놓칠 수 없죠. 어떤 종목에서 예상됩니까.

네, 인기 종목인 구기 종목에서 잇따라 한일전이 예상되는데요.

우선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내일 일본과 숙명의 대결을 펼칩니다.

한일전 가능성이 있는 야구와 축구는 모두 폐막식 전날인 7일 결승전이 열립니다.

특히 '슛돌이' 이강인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늘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결승에 오르는데요.

일본이 준결승에서 한 수 아래 홍콩을 꺾는다면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됩니다.

한국은 지난 자카르타 대회 때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어 승리한 바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모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에, 대회 막판에 메달 색을 가리는 구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쓴다면, 한국이 극적으로 2위를 탈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네, 잘들었습니다.

문화스포츠부 정윤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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