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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사상자 5000명…美 최대 핵항모 급파
2023-10-09 18:56 국제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간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 기로에 섰습니다.

이미 양 쪽 사상자는 5천 명을 넘어선 상황, 주변국들이 가세할 경우 그야말로 5차 중동전쟁 신중동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일단 미국은 항공모함을 이스라엘에 급파했고요.

하마스 배후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이란의 관여 여부도 관심이 쏠립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스라엘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남영주 기자가 전쟁 상황부터 정리했습니다.

[기자]
놀란 사람들이 차도 버린 채 혼비백산 도망칩니다.

길가엔 불탄 차들이 뒤엉켜있고, 시커먼 잿가루가 도로에 가득합니다.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에서 열린 음악 축제 현장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들이 닥쳐 260여 명을 무차별 학살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틀 간 이스라엘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다며 최근 20년 간 팔레스타인의 공격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보복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가자 지구에 폭격이 떨어지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됐습니다.

[알자지라 뉴스]
"괜찮습니다.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타워에 미사일 공격이 떨어졌습니다."

가자 지구 사망자는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난민촌 주민]
"경고 없이, 그들은 아무런 경고도 없이 우리를 때렸습니다."

이스라엘의 동맹국인 미국은 즉각 항공모함을 급파했습니다.

전투기 75대 이상을 탑재할 수 있는 세계최대 핵추진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 등이 동지중해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코앞까지 오는 겁니다.

부상자를 포함한 양측 사상자는 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전쟁이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으로 확전 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8월부터 이란이 하마스와 함께 이스라엘 공격을 계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작전 회의 끝에 지난주 공격을 승인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란은 성명을 내고 이번 대응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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