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의 발언이 생각보다 더 조금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 발언 때문이죠. 들어보시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저쯤 되면 안민석 의원님은 좀 치료를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병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안민석 의원의 주장의 요지는, 최근에 그 배우 이선균 씨 그리고 지드래곤의 마약 이런 것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덮기 위해서 무언가 의도적으로 이 마약 연예인들, 이런 것들을 퍼트린 것 아니냐. 이런 취지의 주장인데. 조승현 부위원장께서는 안민석 의원의 저 주장에 동의하십니까?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이렇게 의심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2017년도 영화인데 한재림 감독의 ‘더 킹’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를 보면 검사 특수부가 어떤 연예인 비리라든지 이런 사건들을 캐비닛에 넣어놓고 필요할 때마다 곳간 빼듯이 끄집어내서 쓰는 것이죠. 그래서 여론을 바꾸고 프레임을 설정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그런 장면이 나오는데 그 영화에 나온 부분이 사실 현실에 많이 드러나기도 했어요. 실제로 윤석열 정권이 문제가 터질 때마다 계속 압수수색을 한다든지, 아니면 검찰 출석을 시킨다든지 하는 식으로 검찰이 윤석열 정권을 호위무사로서 돕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의심을 가질 만한 절묘한 타이밍들이 몇 번 있었거든요. (그래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이런 의심을 하게 된 것 같은데. 마약 사건 같은 경우도 저도 드라이하게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아, 이것이 아주 경각심을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흘러가는 것을 보니까 검찰이 지금 검찰 수사권을 원상회복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의해서 경찰이 해도 되는 부분인데 이것을 검찰이 꼭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검찰 수사권 원상회복하는 논거로써 그런 논리적인 근거로써 이것을 활용하는 것이 느껴지거든요? 그러니까 저런 의심을 갖게 된 것인데. 물론 이것을 팩트체크를 해야 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하지만,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사실 면책특권이 있는 이유도 그런 것입니다. 이런 의혹을 제기해서 정부, 행정부의 어떤 독주라든지 독재라든지. 아니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안민석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 있는데 과거에 이제 몇 번 헛발질한 것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의혹을 받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의혹 제기는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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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