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 그리고 그의 한때 예비신랑으로 알려진 실명을 이야기하면 안 되니까 전모 씨. 그런데 이 두 사람 사이에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고 이것은 조금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 이것 미스터리다. 이런 지점들이 있었는데. 무언가 사실관계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내용을 저희가 오늘 쉽게 쭉 풀어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현희 씨와 전모 씨의 사건 경과는 이러했습니다. 올해 1월에 남현희 씨와, 남현희 씨는 참고로 이제 최근에 이혼을 하고 이 전모 씨라는 사람과 재혼을 하려고 했던 것이죠. 남현희 씨의 올해 나이는 42세. 전모 씨는 27살. 15살 차이가 납니다. 펜싱 아카데미에서 만났어요. 올해 8월, 말씀드렸죠. 남현희 씨가 이제 이혼을 발표하고 10월 23일이니까, 언제입니까? 최근에,
사흘 전이겠군요. 사흘 전. 남현희 씨가 이제 전모 씨와 재혼을 합니다. 결혼 발표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의혹이 터진 거예요. 저 전모 씨가 사실은 남자가 아니고 여자입니다. 사기꾼입니다. 등등의 의혹들. 급기야 어제 이 전모 씨가 스토킹 혐의로 체포가 된 뒤에 석방이 됐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있었는데. 남현희 씨와 전모 씨가 올해 1월에 펜싱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당시를 이야기하는 남현희 씨와 전모 씨의 실제 육성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먼저 하나 들어보시죠. 그런데 알고 봤더니 전모 씨가 2020년에 이제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를 받고 실제로 감옥을 갔다 온 바가 있었습니다. 3억 정도를 사기 친 것이죠.
그리고 어제 그 경찰에 체포가 됐다가 석방이 됐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경찰이 체포해가지고 이제 신원 조회 같은 것을 해보니까 주민등록 뒷자리가 2로 시작하더라. 따라서 법적으로 여자라는 것이죠, 여자. 2로 시작되지 않습니까? 남자는 1로 시작되고. 여성인 것이 확인됐다. 그리고 이 전모 씨가 전과가 10범 이상이더라. 이렇게 알려져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하나 볼까요? 성별을 바꿔가면서 사기를 쳤어요. 2019년에는 이 원래 법적으로 여자잖아요, 이 전모 씨는. 여자인데 남자 행세를 하면서 여자한테 사기를 친 거예요, 일종의. 그리고 2019년 9월에는 또 이제 다시 여자로 돌아와가지고 남성한테 또 ‘혼수 해올 테니까 대출받아서 집 구하자.’ 또 이렇게 사기를 친 것입니다. 서정욱 변호사님.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일이 현실 속에서 일어나고 있네요?
[서정욱 변호사]
제가 이제 그 변호사 생활도 한 이십몇 년 하고요, 그다음에 형법 책도 몇 권 썼어요. 강의도 하고. 제가 사기 사건에 대한 이 별의별 것을 많이 다뤄봤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 남자와 여자로 이렇게 변신하면서 사기 치는 것은 처음 봅니다. (처음 보세요?) 네. (이럴 땐 남자, 저럴 땐 여자.) 남자한테 사기 칠 때는 여자로 변장하고, 여자한테 사기 칠 때는 남자로 변하고. 우리 지킬 앤 하이드 보면 한 사람이 변할 수는 있죠. 어떨 때는 악한으로, 어떨 때는 착한 사람으로.
지킬 앤 하이드도 같은 남자입니다. 이렇게 남녀로, 이분이요. 주민등록증도 이게 남녀 2개 들고 다녀요. (2개 가지고 다녔대요.) 보니까 진짜는 2번으로 시작되죠? 그다음에 또 위조한 것 1번. (남자 것.) 2개 들고 다니면서 이렇게 사기 치는 이런 것을 저는 처음 봤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사기의 방법도요. 아주 이렇게 고도로 지능적인 경우는 저도 처음 봅니다. (처음 봤다.) 대표적으로 기자 있잖아요. 기자 역할대행까지 해서 자기는 엄청나게 재벌인 것처럼.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