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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백병전 개시…“하마스 50명 사살”
2023-11-01 18:59 국제

[앵커]
가자지구 내로 들어간 이스라엘군 점점 깊숙이 들어가고 있는데요.

미사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맞서는 백병전까지 벌어졌습니다.

가자시티에 있는 하마스 무장대원 50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는데, 민간인 희생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레이더 화면에 포격지점이 맞춰지자 곧바로 건물이 폭발합니다.

수 차례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거리엔 건물들이 뼈대만 남았고 이스라엘 군인들은 곳곳을 수색합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어제 오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 있는 하마스 근거지를 장악했다며 공개한 지상전 전투 영상입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 군 대변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깊숙이 들어가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근거리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고 지상, 공중, 바다에서 합동 공격하고 있습니다"
 
백병전에 나서는 한편 하마스 시설 300여곳도 타격했는데 개전 이후 처음으로 땅굴 내부 공격도 단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마스 자발리아 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비아리를 포함해 무장대원 50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발리아는 가자시티 북쪽으로 3km 정도에 있는 도시로 도시 중심부까지 진입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근거지를 차례로 섬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앙 도로를 점령한 이스라엘군은 동쪽과 북동쪽으로 집결하고 있으며 도심 내 군용 차량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어제 이스라엘 공격으로 자발리아 난민촌이 큰 피해를 입어 50명이 죽고 150명이 다쳤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인질 7명도 함께 숨졌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현장음]
"블록 전체를 휩쓸고 갔어요. 부상자와 사망자 수색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스라엘군도 어제 하루 동안만 9명 전사해 지상전 개시 이후 총 11명이 숨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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