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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어퍼컷’…안세영도 “좋아요”
2023-11-01 19:49 스포츠

[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의 세리머니가 이렇게 전보다 커졌습니다. 

지난주 충격적인 패배를 극복하자는 의미였는데요.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이 김연경을 롤모델로 삼는 이유도 여기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려운 공을 살려내 넘긴 게 그대로 코트에 떨어집니다.

이대로 1세트를 따내자 김연경은 팀 동료 도수빈을 번쩍 끌어안습니다.

접전이 벌어진 2세트,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자 어퍼컷 세리머니를 보여줍니다.

결정적인 순간 블로킹이 성공한 뒤에는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합니다.

듀스까지 이어진 2세트도 흥국생명의 블로킹으로 따냅니다.

김연경은 블로킹을 성공한 레이나를 끌어안고 넘어집니다.

지난주 정관장을 상대로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패했던 흥국생명은 다시 우승후보의 모습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열 여덟 점을 얻어낸 김연경은 공격의 핵심이었습니다.

동작도 부쩍 커졌습니다.

분위기를 띄우고 동료들을 격려하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려는 리더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은 이 모습에 끌려 지난주 흥국생명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선수단과 함께 사진을 찍고 "모든 선수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가장 빛나는 것 같다"면서 김연경의 모습엔 멋지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선수(그제)]
"매 게임 자신감 있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선수로서 갖춰야할 모든 걸 갖춰져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받고 싶고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르면 이 달 중순이면 부상을 털고 코트로 복귀할 안세영, 롤모델인 김연경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선수(그제)]
"앞으로도 아프지 마시고 오랫동안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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