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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혼인 빙자’까지 고소·고발 5건
2023-11-01 19:27 사회

[앵커] 
전청조 씨는 오늘 경찰 조사에서도 "사기를 치려던 게 아니고 사업을 하려 했다" 이렇게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씨에 대한 고소가 계속되고 있는데, 여성으로 접근해 사기 결혼을 하려 한 혐의까지 나왔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체포돼 경찰서로 압송되는 전청조 씨.

[현장음]
"(사기 혐의 인정하십니까?) …. (남현희 씨와 수익금 나눴다고 하셨는데 남 씨가 범행에 가담한 게 맞습니까?) …."

전 씨는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챙기거나, 대출을 받으라고 유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말 사업을 하려고 했다"며 "돈 만 챙길 것이었다면 진작에 도망갔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펜싱 아카데미와 예절 교육 사업 역시 "진심으로 남현희와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구상한 사업으로 투자를 받은 것이지, 사기 칠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전 씨의 사기 행각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소·고발은 모두 5건.

남 씨가 전 씨를 사기 등으로 직접 고소했고, 다른 투자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된 게 3건, 나머지 1건은 혼인 빙자 사기 혐의입니다.

전 씨가 수개월 전 데이트 앱에서 알게 된 30대 남성에게 접근했고, 결혼을 전제로 남성에게 수천만 원을 챙겼다는 혐의입니다.

경찰은 오늘 전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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