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음주 운전 차량이 도롯가의 전기시설을 들이받는 바람에 정전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과 함께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장음]
"본부, 본부. 여기는 현장지휘대. 펌프차 2대, 물탱크 1대 추가 출동 바람."
불에 타버린 집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어젯밤 전북 익산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1시 반 만에 진화됐지만, 주택 안방에서 8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원 평창군 한옥호텔에서도 불이나 3개동이 전소되고 2개동 일부가 타버렸습니다.
이 호텔은 리모델링 중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앞선 승용차가) 가드레일 받고서 1차로에 서 있는 걸 그 뒤에 따라오던 차가 또 받은 거예요."
먼저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음주 측정결과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도롯가에 있는 전기 개폐기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전북 군산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전기 개폐기를 들이받으면서 주변 상가 등 일대가 1시간동안 정전됐습니다.
사고를 낸 30대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253%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영상제공: 전북소방본부, 강원소방본부,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