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내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합니다.
현재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 갑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큽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지 이틀 만입니다.
김 부의장은 오늘 SNS를 통해, 한 위원장이 입당을 제안하며 '진영 논리에 매몰된 여의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공개하며, "저 또한 진영논리보다는 생활 정치를 위한 의정활동을 해왔기에 한 위원장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부의장을 현재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영등포갑 예비 후보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당의 단합과 총선 승리를 위한 선당후사"하겠다는 의견도 있지만 "명분은 물론 어떤 실리도 없는 결정"이라며 일부는 탈당도 시사했습니다.
김 부의장과 함께 탈당한 민주당 당원 1000여 명의 동반 입당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