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K뷰티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는데요,
우리 화장품의 매력을, 박지혜 기자가 외국인들에게 들어봤습니다.
[기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화장품 매장은 꼭 거쳐가야 하는 필수 코스입니다.
[마레 쓰쓰키·미치루 다무라 / 일본]
"한국 사람들 모두 좋은 피부를 가지고 있어요. (화장품도) 너무 귀여워요."
블랙핑크·BTS 등 K팝 아이돌이 광고에 등장하는 데다 유명 드라마속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K뷰티'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카르타·리자 / 라트비아]
"제니, (여자)아이들 멤버 슈화가 화장품 광고를 하는 것을 봤어요. (한국 화장품은) 성분이 굉장히 특별해요."
순한 성분에 다양한 제품 라인,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세바스찬 랜디 / 미국]
"저는 피부가 얇고 민감해서, 미국이나 스위스에서는 쓸 수 있는 화장품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화장품을 사서 쓰고 있어요."
2년 전 80억 달러를 밑돌던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85억 달러로 반등한 뒤 올해는 1분기만에 23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년 전에 비해 21.7%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품목별로는 스킨과 로션 등 기초화장품 비중이 44.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선크림 등 기타 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순이었습니다.
중국 의존도는 줄고 미국, 일본 수출액은 늘었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K뷰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