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가 1년 5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00원을 넘어섰습니다.
1400원을 돌파는 2022년 11월7일 이후 처음입니다.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등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가 달러 강세를 유발한 영향입니다.
삼성전자가 12거래일 만에 장중 3% 가까이 급락하면서 8만원선을 밑돌았습니다.
16일 오전 10시3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300원(2.80%) 하락한 7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8만원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12거래일 만입니다.
지난 달 19일부터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사자' 행진도 19거래일 만에 끝났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데 따른 환차손 영향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