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 씨와 관련한 논란이 일파만파입니다.
이런 가운데 콘서트 예정일은 내일로 다가왔는데요, 김 씨 측은 강행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 변호사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직무정지 됐을때 총장 대행을 지냈던 조남관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이새하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수 김호중 씨, 내일부터 이틀간 경남 창원에서 열릴 콘서트는 그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공연 관계자]
"현 시점 별도 변동되는 부분 없으시고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김 씨는 이 자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김 씨의 소속사 측은 사고 직후 어떤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키겠다며 공연 강행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뿐만 아니라 김 씨 주변인들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경찰이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벌이자 김 씨는 곧바로 전관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남관 변호사 선임계를 냈습니다.
조 변호사는 법무무 검찰국장과 대검찰청 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지난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정지됐을 땐 총장 대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2022년 검찰을 떠난 조 변호사는 향후 사건을 담당하게 될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신임 검사장과 대검에서 함께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 측은 "조 변호사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변호사로 생각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습니다.
고위 검사 출신 전관을 고용해 불리한 수사 상황과 여론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