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엔 여야 인사들이 총출동했는데요.
문재인 조국 김경수 그리고 이재명 대표 4인의 만남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무슨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오가 지날 무렵부터 봉하마을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석자들입니다.
추도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야권 전현직 정치인들과 일반 시민들까지 수백명이 모여 붐비고 있습니다.
[명계남 / 배우]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노짱."
추도식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야권 인사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추도식 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초대로 이재명, 조국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4인이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야권 연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상당히 긴 시간 환담을 했습니다. 우리 사회 미래가 나아가야될 길, 현 시국의 어려움, 이런 점들에 대한 걱정·우려를 함께 했다는 말씀드립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서로 연대해서 성과를 빨리 내라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올해 연말 완전 귀국할 예정인 김 전 지사는 친문 구심점 역할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지사]
"지금 현재로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게 저한테는 가장 중요한 역할인 것 같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김경수 전 지사) 사면복권 안됐지 않습니까. 사면복권 해줄 사람은 용산 아닙니까."
오늘 추도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홍철호 대통령 정무수석,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권 지도부도 참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