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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평화는 굴종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
2024-06-06 18:59 정치

[앵커]
6월6일 현충일이죠.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를 “비열한 도발”로 규정하면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평화는 굴종이 아닌 힘으로 한다”며 "우리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보훈단체 관계자, 군·경찰·소방 등 제복근무자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분향을 위해 들어섭니다.

69번째 현충일 추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다"며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해 "비상식적 도발"이라고 했던 윤 대통령은 이틀 만에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최근에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을 전부 정지시킨 윤 대통령은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유화적인 대북 정책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는 해석입니다.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이 더 강해져야만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추념식을 마친 뒤에는 학도의용군 무명용사의 탑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유공자 가족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
"(충성.) 건강하십시오."

[장우진 / 고 장용훈 경장 자녀]
"(대통령과) 식사를 함께하게 돼서 정말 기뻤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과 유족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마땅한 책무"라며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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