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6월 11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정혁진 변호사
[황순욱 앵커]
영상으로 보신 것처럼 어제 야당은 그야말로 몽골 기병처럼 질주했습니다. 192석의 거대 야당 결과적으로는 이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 주요 상임위를 포함해서 11개 주요 상임위를 모두 임명 강행처리 한 것입니다. 국회의장단에 이어서 상임위원장까지 지금 보시는 것처럼 모두 어제 예정됐던 대로 예상했던 대로 선출이 됐습니다. 야당이 국회의장을 비롯해서 이렇게 독식을 한 것이 헌정 사상 처음인데요. 2004년 17대 국회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당시에만 해도 1당과 2당 여당 골고루 나누어가졌었는데.
일단은 이것은 어제 이 국회 상황 이후에 늦게까지 이것이 지연이 됐어요,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를 이끌어보려고 계속했지만 본회의까지 연기하면서. 하지만 11시 넘어서 결국 처리가 됐습니다. 이 상황에서 특이한 현상도 발견이 됐어요. 원래 강성 지지층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들이 추미애 의원이 의장 경선 탈락한 이후에 탈당 인증까지 하면서 굉장히 비난을 했었는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상당히 기분 나빠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제는 우 의장을 굉장히 칭찬을 하는 댓글이 올라왔었다고요? 어떤 부분이었습니까?
[정혁진 변호사]
그러니까 이제 우원식 의장이 강하게 민주당을 위해서 일을 했다, 거기에 대해서 칭찬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해서 제가 이해를 못 할 바는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의장 되니까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이 사과했잖아요. 우원식 의장이 못 될 자리에 올라갔습니까? 그것을 왜 제3자가 사과를 합니까? 그러니까 이것은 굉장히 황당한 내가 태어났더니 우리 아버지, 어머니, 삼촌이 사과하는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가지고 굉장히 황당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이렇게 국회의장이 됐기 때문에 강성 지지자들을 국회의장은 의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고.
그 첫 작품이 어제 나온 것이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 민주당은 제가 봤을 때 대표가 3명 있는 것 같아요. 당 대표 있고요, 원내대표 있지 않습니까. 우원식 국회의장이 저런 행태를 계속 보인다고 하면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의장이 아니라 민주당의 국회 대표가 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대한민국의 No.2 자리 국회의장이 되셨으니까 왜 본인이 국회의장하려고 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고 보인의 일거수일투족이 다 우리나라 역사에 남을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고 국회의장으로서 활동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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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