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선 비행기가 추락해 최소 18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륙 도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추락한 겁니다.
문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로 뜨는 듯하던 비행기가 그대로 고꾸라지며 땅으로 추락합니다.
순식간에 불이 붙고 검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습니다.
놀란 시민들은 숨을 헐떡이며 소리를 지릅니다.
현지시각 오늘,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국제공항에서 소형 비행기가 이륙 중 활주로 주변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정비기술자 17명과 조종사, 승무원까지 총 19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조종사를 제외한 1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기는 이날 목적지에 도착해 정비를 받을 계획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공항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나서면서 카트만두 공항은 마비됐습니다.
[중국인 목격자]
"구조 작업 후 연기가 꺼졌고 현재 승객 대부분은 공항에서 추가 안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트만두 공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1월에도 네팔에서 예티 항공의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7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반복되는 항공 사고에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