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8월 8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신유빈 선수 부모님도 그랬잖아요, 우리 딸이 먹는 것에는 진심이라고. 그래서 식사 이야기도 주로 하면서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지는 모습도 잠깐 보았는데, 도시락 이야기도. 허주연 변호사님. 그런데 사실은 파리올림픽 시작부터 지금까지 신유빈 선수의 경기가 빼곡히 있어요. 벌써 12경기에 출전해서 무려 54게임을 소화했는데, 이번에 마지막 경기이긴 한데 지금 체력적으로 엄청나게 힘든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허주연 변호사]
당연히 힘들겠지만 본인이 정말 기특한 것이,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 신유빈 선수가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워낙 긍정적인 성격으로 보여서 이러한 것들을 내색하지 않는 것인가 싶긴 하지만 본인도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에요. 지금 전 경기 4강까지 올라왔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엄청난 경기를 치렀다는 것이에요. 50게임 넘게 소화하면서, 4강까지 올라가려면 밑에서 리그가 계속 이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소화하면서, 딛고 올라왔는데. 본인의 경기에서만 먹방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요. 본인 경기 없는 날에는 띠동갑 언니인 전지희 선수, 그리고 9살 언니인 이은혜 선수 경기하는 것 보러 가서, 바나나 음료 들고 가서 먹방 하면서 응원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는 것이에요. 이렇게 세 사람이 정말 훌륭한 호흡을 자랑하는 것이 저는 이번 단체전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4강전 상대가 중국이에요. 중국이 사실 너무나 높은 만리장성의 벽이기는 합니다. 전적으로 봐서도 우리 팀의 승률이 3% 정도로 점쳐진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중국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전지희 선수와 이은혜 선수는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죠. 그리고 전지희 선수 같은 경우에는 중국 유소년 대표팀에서 뛰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전략에 대해서 잘 알 것이고요. 이러한 팀워크로, 특히 전지희 선수와 신유빈 선수는 5년 동안 호흡을 맞추어오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더반 세계선수권에서 이미 메달을 획득한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는 팀입니다. 그렇다면 세 사람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은 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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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